선물 시즌 ‘친환경 재활용 포장’ 인기

입력 2010.02.19 (22:13)

<앵커 멘트>

선물할 때마다 포장이 신경 쓰인다는 분들, 고민 좀 덜어드리겠습니다.

우유팩, 신문지, 헌옷의 무한변신을 눈여겨 보시죠. 손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은 교실 안에서 우유팩의 변신이 시작됩니다.

접어야 할 부분을 미리 표시하고, 포장지를 감싸 붙여준 후, 표시한 선을 따라 접고 끈을 연결하면 멋진 복주머니가 완성됩니다.

이제는 신문지 차례.

한번 보고 버리던 신문지들도, 봉투 접는 방법을 익혀 끈 장식을 해주면 멋진 포장재로 거듭납니다.

<인터뷰>서아름(수강생) : "상자를 사야되잖아요. 돈도 아깝고 그랬는 데 우유팩으로 더 이쁘게 만들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포장재도 제가 선택할 수 있고."

돈 낭비, 자원낭비를 없애고 버려지는 물건들을 다시 쓰는 재활용 포장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배우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못쓰는 헝겊 조각들을 상자 위에 붙이고 꽃장식을 하면 상자도, 헝겊도 예쁜 포장상자로 새 생명을 얻습니다.

보자기 양 모서리를 주름잡아 꽃모양을 만들고, 나머지 모서리들을 이용해 둘레에 매듭을 지어주면 자연스러운 보자기 포장이 완성됩니다.

<인터뷰>하민지(한국선물포장디자인협회 강사) : "구겨진 종이라든지 포장이라든지 원단도 다시 한번 살펴보시면 예쁜 장식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거니까."

우유팩에서 헌 옷에 이르기까지.

환경오염도 줄이고 멋과 실속을 한번에 챙길 수 있는 친환경 포장이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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