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① ‘담배 금지’ 공개 청원

입력 2010.02.22 (22:09)

<앵커 멘트>

백해무익한 담배, 아직도 피우십니까.

담배는 독극물, 마약과 다름없다며 제조, 매매를 완전 금지하자는 공개 청원까지 나왔습니다.

먼저, 이영진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담배 연기에는 발암 물질이 62종이나 들어 있습니다.

니코틴은 아편 수준의 중독성도 있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폐암 선고를 받고 이제야 후회합니다.

<인터뷰> 김형식(폐암환자/36년간 흡연) : "담배 피우는 것은 발암물질을 마시는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금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흡연으로 인한 질병과 화재 등으로 사회경제적 손실은 연간 5조 6천억 원에 이릅니다.

박재갑 전 국립암센터 원장과 경실련, 소비자 시민모임은 이를 근거로 담배제조와 매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대통령에 공개청원했습니다.

과거에 허용돼서 지금도 당연한 것처럼 팔리지만 현재의 식품 안전 기준을 적용한다면 담배를 제조하는 것 자체가 범죄라는 겁니다.

<인터뷰>박재갑(서울대병원 외과교수) : "국가가 담배는 독극물 마약이라고 국민에게 솔직하게 고백을 해야합니다. 국민여러분 빨리좀 끊어주세요 하고 말씀을 해야합니다."

박 교수 등은 담배 금지 법안에서 제조와 매매, 수출입도 금지하고 어길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했습니다.

또 국가에서 흡연자에 대한 금연 치료를 시행하고 연초 생산 농가와 제조업자의 업종전환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800만 명의 흡연자가 있는 현실을 감안해 시행은 10년 후에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