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가장 짜릿한 금빛 주인공

입력 2010.02.25 (09:46)

수정 2010.02.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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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상화(21.한국체대)가 25일(한국시간) 현재까지 가장 근소한 차로 시상대 맨 위에 선 선수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까지 나온 종목별 금메달 주인공들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1,2차 합계 76초09로 2위 예니 볼프(독일)를 0.05초 차로 제친 이상화가 가장 짜릿한 우승의 주인공"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38초24로 함께 탄 볼프를 0.06초 차로 제치고 중간 순위 1위에 올랐고 2차 레이스에서는 역시 볼프와 함께 달려 0.01초를 뒤졌으나 합계에서 앞서며 그야말로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 존 몽고메리(캐나다)가 이상화의 뒤를 이었다. 몽고메리는 2위 마틴 두크르스(라트비아)를 0.07초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홈 어드밴티지가 없었다면 0.07초 차는 뒤집혔을 수도 있는 격차"라고 덧붙였다.

반대로 가장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금메달을 따낸 선수로는 스키 점프의 시몬 암만(스위스)이 선정됐다.

암만은 스키점프 노멀힐과 라지힐에서 2위 선수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이 신문은 암만의 이 금메달 2개가 이번 올림픽에서 나온 가장 압도적인 금메달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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