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 오늘 개막…‘출구 전략’ 관심

입력 2010.03.03 (06:54)

수정 2010.03.03 (07:26)

<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오늘부터 올해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할 회의가 잇따라 열립니다.

돈줄을 죄는 '출구 전략'을 채택할 지 여부가 핵심 관심사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정치의 계절로 불리는 이른바 '양회'가 오늘 전국인민 정치협상회의의 개막과 함께 시작됩니다.

공산당 이외의 다양한 정파와 사회단체로 구성된 기구로, 국정자문 역할을 담당합니다.

<녹취> 자오치정(정협 대변인) : “저렴한 약품의 부족현상과 교육 형평성 문제 등 중요한 건의를 많이 제출했습니다”

모레는 우리의 국회격인 전국인민 대표대회가 개막됩니다.

올해 경제정책 기조를 어떻게 바꿀지 여부가 중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양아이쥔(전인대 대표) : “전반적 사회발전과 민생문제 해결이 모든 대표들의 공동 관심사입니다”

특히 주목되는 관심사는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이른바 '출구전략'의 채택 여부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4조위안의 경기부양 자금을 풀면서 성과도 적지 않았지만 부동산 거품과 물가 상승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부정부패 문제 역시 뜨거운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원자바오 총리가 부패 척결을 부쩍 강조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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