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위원장, 이르면 이번 달 방중”

입력 2010.03.03 (06:53)

수정 2010.03.03 (13:56)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르면 이달 중순쯤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방북 지역은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요녕성 등이 있는 중국 동북지방이 유력합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베이징의 외교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북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중국 공산당의 초청을 받아들여 조만간 중국을 비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위원장의 중국 방문 시점은 중국의 '전국인민대표회의'가 끝나는 이달 15일 이후가 유력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김위원장은 중국을 방문한 뒤 후진타오 국가 주석등과 대북원조와 핵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위원장의 후계자로 알려지고 있는 김정은이 이번 방중에 동행할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이번 방문지는 요녕성과 길림성 등 중국 동북 지방이 유력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김위원장의 선발대로 알려지고 있는 김영일 조선노동당 국제부장 일행은 지난달말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 회담을 마친 뒤 동북지방을 시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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