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추락’ 수색 작업 재개

입력 2010.03.03 (07:27)

수정 2010.03.03 (11:01)

<앵커 멘트>

어제 강원도 대관령 부근에서 추락한 공군 전투기 2대에 대한 잔해와 실종자 수색이 날이 밝는 대로 재개됩니다.

이와함께 군 당국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사고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최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군은 어제밤 중단했던, 추락 전투기 2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날이 밝는대로 재개합니다.

추락 현장인 강원도 대관령 선자령 일대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실종된 조종사 3명을 찾고 전투기 잔해를 수습합니다.

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당시의 상황도 자세하게 파악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황상희(현장 목격자) : “폭파하는 게 아니고 충돌하는 거 꽈당 이런 거 충돌하는 소리였어요. 펑하는 소리 아니고..”

추락 현장은 산세가 험하고 눈보라까지 몰아치고 있어 오늘도 수색과 전투기 잔해 수습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공군은 어제 추락 지점에서 시신 일부와 옷가지가 발견됨에 따라 조종사 3명 모두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신의 일부라도 더 수습하기 위해 정밀 수색작업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공군은 일단, 추락 사고 원인이 조종 미숙에 따른 전투기들의 충돌이나 기체 결함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려내기 위해 오늘부터는 조사단을 현장에 보내 사고기 잔해 등에 대한 정밀 감식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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