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강진 사망자 795명…구호품 속속 도착

입력 2010.03.03 (07:27)

수정 2010.03.03 (09:44)

<앵커 멘트>

칠레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95명으로 늘었습니다.

국제사회의 지원품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레 대지진 사망자가 모두 79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망자의 70% 이상은 지진해일 피해입니다.

특히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되지 않은 해안 지역은 6미터 높이의 해일이 강타하면서 한 리조트에서만 40명이 사망했습니다.

실종자까지 합치면 천 5백명 사망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구호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칠레에 도착한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바첼레트 대통령에게 위성전화 25대를 즉석에서 전달하고 추가 구호품 전달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터(미 국무장관) : “발전기와 의료기기,임시 교량 등을 추가로 칠레 정부에 지원할 것입니다”

브라질을 선두로 아르헨티나,볼리비아 등 남미 국가들도 구호품 지원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습니다.

특히 칠레와 국경분쟁중인 페루는 가르시아 대통령이 구호품을 실은 수송기 3대를 직접 인솔해 칠레를 방문했습니다.

<녹취> 가르시아(페루 대통령) : “칠레 국민들에게 유대감을 표시하며 필요로하는 것은 무엇이든 지원할 것입니다”

한국과 호주 정부도 2백만달러와 450만달러 지원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유엔은 칠레 정부의 수습 노력과 국제사회의 지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추가 지원 방침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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