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전염병 관리 비상…예방 중요

입력 2010.03.03 (07:29)

수정 2010.03.03 (11:25)

<앵커 멘트>

어제 상당수 초중고교가 개학을 하고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만 이런 때일수록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A형 간염과 신종플루가 이미 유행하고 있는데다 이달부터 급격히 유행하는 질병도 많아 예방이 필요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입학식.

이제 막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건강관리를 위한 위생 교육이 빠지지 않습니다.

<녹취> 선생님 : “이렇게 손을 뽀드득뽀드득 소리가 날 때까지 씻어야 해요”

실제로 최근엔 어린이들 사이에서 독감이나 A형 간염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감기 환자 보호자 : “밤만 되면 기침을 많이 해서 폐렴이 아닌가 걱정도 되고”

특히 침이나 대변을 통해 전염되는 A형 간염은 지난 2001년 백여 명에서 지난해엔 만 5천여 명을 넘었고 최근에도 유행 추세여서 어린 학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병원을 찾은 환자 천 명당 신종플루 의심 증세를 보이는 사람도 4명 정도로 유행 주의보 수준을 여전히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주로 감염되는 수두나 볼거리는 해마다 개학 철부터 증가하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기환(세브란스 소아청소년과) : “학생 하나의 전염은 집으로 가서 면역력이 약한 노인 등에게 2차 감염을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합니다”

상당수 전염병은 손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기적인 손 씻기가 중요합니다.

또 유행성이 강한 수두나 홍역, 신종플루 등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하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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