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데이를 아시나요?

입력 2010.03.03 (08:13)

<앵커 멘트>

3월 3일 오늘은 축산협회가 정한 '삼겹살 데이'입니다.

유통업체마다 삼겹살 가격을 크게 낮추고 다양한 색깔의 삼겹살을 선보이는 등 판촉전이 뜨겁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범했던 삼겹살이 녹차와 고추장, 카레로 색깔 옷을 입었습니다.

'삼겹살 데이'를 기념해 한 백화점이 선보인 5색 삼겹살입니다.

양돈농가의 소득 향상을 돕기 위해 축산협회가 정한 삼겹살 데이!

<인터뷰>홍영애(서울시 방화동) : "(왜 삼겹살 데이인 줄 아세요?) 3월 3일이기 때문이죠. 3, 3!"

국립국어원 신어자료집에 등재된 삼겹살 데이를 맞아 유통업체들은 삼겹살 파티를 벌였고, 외국인들은 이런 풍경이 마냥 재미납니다.

<인터뷰>호야마 유스케(일본인) : "일본엔 이런 날이 없어서 참 신기하고 일본에도 이런 날이 있음 좋겠어요."

<녹취> "삼겹살 데이를 맞아 삼겹살 할인합니다."

지난주 100그램에 2천 원까지 올랐던 삼겹살 값이 950원입니다.

대형마트마다 삼겹살 값을 100그램에 천 원 이하로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재옥(서울시 문래동) : "자주 안 먹는데 이런 날을 기해 한 번씩 먹어주고 영양도 보충하게 되고 좋은 것 같아요."

<녹취> "삼겹살 먹는 날이죠!"

이 홈쇼핑 업체는 삼겹살과 짝꿍 상품인 프라이팬 판매 방송을 특별 편성했습니다.

한 시간 방송 동안 준비된 수량 천 8백 개가 다 팔렸습니다.

유통업체들은 '삼겹살 데이'를 맞아 평소보다 5배 정도 많은 삼겹살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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