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중기획, ‘헌혈로 사랑나눔’

입력 2010.03.03 (08:13)

수정 2010.03.03 (08:32)

<앵커 멘트>

KBS는 올해 연중기획 '헌혈 따뜻함을 나눕시다' 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특별 생방송을 진행하며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2번째 행사에는 만 3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헌혈 동참을 약속하는 등, 시민들의 커다란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손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 연중 캠페인 '헌혈, 따뜻함을 나눕시다'의 두 번째 특별 생방송 현장.

전국 7개 지역을 연결해 세 시간에 걸쳐 진행된 어제 특별 생방송에는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시청자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전했습니다.

<인터뷰>전재희(보건복지부 장관) : "눈이 많이 내리거나 작년처럼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하거나 하면 갑자시 수술할 때 피가 부족해 지고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다섯명의 아이들을 둔 40대 가장 김영훈씨 일곱달 전 백혈병 판정을 받은 뒤 하루 하루 수혈로 버티며 힘겨운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영훈(45살) : "차료받으면서 항상 공포가 들어요. 다시 재발할까봐."

12년째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정희씨에겐 기증받은 헌혈증서가 유일한 희망입니다.

<인터뷰>김정희(41살) : "헌혈증 한 장 한 장이 너무 소중하죠. 그 피 한 방울 한 방울이 제 몸에 들어갈 때 마다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죠."

이같은 안타까운 사연들이 방송을 통해 소개될 때 마다 헌혈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하루 헌혈 특별 생방송을 통해 지난 번 보다 5천여명 가량 늘어난 만 3천여명의 시민들이 헌혈 동참을 약속했습니다.

KBS는 오는 6월 14일 세계 헌혈의 날에 3차 캠페인을 열어 헌혈 동참 열기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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