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유재학, ‘운명의 주말’

입력 2010.03.06 (09:02)

수정 2010.03.06 (11:08)

<앵커 멘트>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은 내일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는데요.

지난 시즌에 이어 친구 사이인 전창진과 유재학의 대결로 좁혀졌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한 카리스마로 꼴찌를 1위로 만든 KT의 전창진 감독.

만수라는 별명처럼 뛰어난 지략으로 우승을 노리는 모비스 유재학 감독.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기로 37년 간 우정을 이어온 두 감독은 최근에 6시즌 동안 3번 씩 정규리그 우승을 나눠가지며 당대 최고 명장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세번씩 감독상을 탔고 통산 최다승에서도 2위와 3위인 이들은, 이번 시즌에도 마지막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습니다.

KT는 KT&G전을, 모비스는 동부-엘지와의 경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KT, 모비스 모두 승리해서 40승 14패로 동률이 된다면 득실차에서 앞서는 모비스가 우승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상대 LG가 9연승을 질주하고 있어, 우승의 향방은 그야말로 안갯속 형국입니다.

<인터뷰> 유재학(모비스 감독)

<인터뷰> 전창진(KT 감독)

지난 시즌 3경기를 남기고 유재학 감독에게 역전당하며 정규리그 1위를 빼앗겼던 전창진 감독.

1년 만에 다시 만나는 두 친구의 운명이 어떻게 엇갈릴지 마지막 경기가 기다려집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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