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니 맘’이 대세, 건강 해쳐

입력 2010.03.07 (07:42)

<앵커멘트>
최근에 출산을 하고 나타난 여배우들은 어쩜 그렇게 몸매가 날씬할까요?
스키니 맘이라는 유행어까지 있을 정도인데요,
그래서인지 요즘 임산부들 사이에서도 '스키니 맘' 되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산 직후 단기간에 살을 빼려다간 자칫 산모와 아기 모두의 건강을 헤칠 수 있습니다.
하송연 기잡니다. <리포트>
아기 엄마라는 사실이 믿기지않을 만큼, 날씬한 몸매의 탤런트 오윤아씨.
지난 2007년 아들을 출산한 뒤 넉 달 만에 무려 16kg을 뺐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화제였습니다.
<인터뷰>오윤아(지난 10일 아침뉴스타임) "저는 관리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에요. 운동을 좋아하고 평소 음식도 웰빙 스타일을 좋아하거든요."

출산 7개월 만에 예전보다 더 날씬한 몸매로 복귀한 김희선씨도 임산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이처럼 출산 후 단기간에 날씬한 몸매를 되찾은 이들이 이른바 '스키니 맘'으로 불리며 화젭니다.
----(화면 전환)------
<현장음>천천히 오른 쪽으로 원을 그려주시고~(임산부 요가)
요즘‘스키니 맘’이 되기 위한 임산부들의 노력은 임신 단계서부터 시작됩니다.
<인터뷰>김지원(서울시 반포동) "임신해서도 살이 많이 찌지 않고 애 낳고 나서도 빨리 뺄 수 있는 몸매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전문가들도 임신 기간부터 체형 조절을 하고 출산 후엔 모유 수유를 하면서 운동을 하면 몸매 회복도 빠르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민자야(요가원장) “골고루 영양 섭취를 하면서 모유 수유를 하면서 운동할 때 운동 효과가 더 좋더라...”
하지만 일부 임산부는 '스키니 맘'이 되기 위해 살 빼는 약을 먹거나 심지어 제왕 절개시 지방 흡입 수술을 받으려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인터뷰>정환욱(산부인과 전문의) "인위적인 약물 사용이나 시술을 할 경우 산모한테는 감 염이나 과다 출혈 또는 빈혈 등 합병증이 올 확율이 더 높습니다"
출산 후 자기 관리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스키니 맘' 열풍.
지나치면 건강을 헤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news 하송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