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강진…‘복구작업’ 속도 붙는다

입력 2010.03.07 (21:53)

<앵커 멘트>

칠레 지진이 난 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강한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복구작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 현장 콘셉시온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콘셉시온의 15층 아파트 붕괴현장.

중장비의 굉음이 멈추고, 구조대원들의 육성이 들립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추가 생존자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복구를 위한 잔해 해체 작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교량등 무너진 도로 복구 작업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 다리도 지진으로 붕괴된 이후 그동안 일방통행만 허용됐지만 임시 통행로 설치가 끝나,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녹취> 클라우디오 무뇨스 : "콘셉시온과 상페드로를 잇는 도로는 상.하행 양방향 통행이 재개돼 사정이 좋아졌습니다."

주말을 고비로 콘셉시온의 전기와 수도는 50% 넘게 재개통됐습니다.

규모 6 이상의 강한 여진이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추가 피해는 없습니다.

어제 칠레 산티아고에 이어 오늘은 콘셉시온을 찾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사무총장) : "주민들께 깊은 위로와 위안을 드립니다."

칠레 교민들도 지진 피해 현장을 찾아가 구호품을 전달하는등 본격적으로 구호활동에 나섰습니다.

<녹취> "괜찮습니까? 당신들을 도와주러 한국에서 왔습니다."

복구작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더불어 국제사회의 지원 움직임도 보다 조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칠레 콘셉시온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