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밤사이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한강에 투신한 20대가 숨지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장덕수 기자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창 밖으로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쯤 경기도 광주시의 한 농기계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내부와 농기계 등을 태워 35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창고 안 볏짚 더미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 4시쯤에는 대구대학교 자연과학대 2층 교수 연구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연구실 내부와 컴퓨터 등 자재가 불에 타 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문이 잠긴 빈 연구실에서 불이 난 점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에는 서울 신문로의 한 빌딩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50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투신사건도 있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서울 한강대교에서 한 20대 남성이 한강으로 뛰어내렸습니다.
이 남성은 40분 만에 소방구조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