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리졸브 본격 훈련 시작…“핵 억제력 계속 강화”

입력 2010.03.09 (22:01)

<앵커 멘트>

북한이 민감하게 바라보는 키리졸브 한미 군사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그 첫날 해병대 훈련현장에 김희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미 해병대원들이 높이 30미터에서 줄 하나에 의지한 채 몸을 날립니다.

눈 내리는 날씨 때문에 미끌어지면서도 정확하게 목표지점에 내립니다.

한미 해병대는 연합작전 능력을 키우기 위해 유격 훈련을 함께 받았습니다.

<인터뷰> 지수민(대위/해병대 1사단) : "산악전투 수행 능력을 배양했으며 특히 한미 해병 간의 유대감이 더욱 향상됐던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이번 키리졸브 연습은 모의 전투 훈련으로 지휘소에서 실제상황을 가정해 연합 작전 대응능력을 기릅니다.

대테러 훈련과 환자수송, 항만 복구 등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훈련도 함께 실시됩니다.

북한은 이에 대해 오늘도 외무성 대변인 대담을 통해 키리졸브를 북침 연습이라며 도발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도발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핵억제력은 계속 강화될 것이다."

그래도 지난해에 비해 태도가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북한은 오늘 평화협정과 비핵화를 언급하면서 대화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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