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대란’ 입학하자마자 취업 준비

입력 2010.03.11 (07:09)

수정 2010.03.11 (09:26)

<앵커 멘트>

최근 대졸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대학마다 취업률 높이기에 비상입니다.

신입생부터 취업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가 하면 취업 준비에 필요한 첨단 프로그램까지 개발하고 있습니다.

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학년 신입생들의 강의 시간.

자신의 성향과 장단점을 분석한 자기소개서 발표가 이어집니다.

처음 만난 친구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졸업 후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학교 측이 마련한 필수 이수 과정입니다.

<인터뷰>김효동(안동대학교 1학년): "이 수업은 자기 자신을 보면서 목표에 한발 다가갈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취업대란이 이어지면서 특히 지방대생의 취업이 어려워지자 입학과 동시에 취업역량 강화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이강희(안동대 인력개발본부장): "자신의 전공분야 가운데도 어떤 분야가 자신의 진로에 맞는지 선택하고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를 도와주는 첨단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입생 때부터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경력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또 가상 면접시스템을 이용해 기업체 면접에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조지혜(가톨릭상지대학 3학년): "예상 못 했던 질문이 많아서 어려웠지만 답변을 다시 생각하면서 실제 면접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갈수록 취업문턱이 높아지면서 대학들은 이제 신입생들이 입학하자마자 취업 준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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