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나물 먹고 춘곤증 ‘저 멀리’

입력 2010.03.11 (21:59)

<앵커 멘트>

춘곤증 느끼는 분들 많으시죠,

비타민이 풍부한 봄나물 드시는 게 비법인데,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조리하는게 중요합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릅과 봄동, 돗나물 등 봄나물들의 대향연.

향긋함은 기본, 알싸한 맛까지 더해지니 잃었던 입맛이 되살아납니다.

<인터뷰> 김유경(서울시 오금동) : "톡 쏘고 파릇파릇한 향기가 음식에 나타나 겨울 기운이 다 나가는 것 같아요."

실제로 봄나물은 다른 계절의 나물보다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달래 같은 봄나물에는 비타민 B1과 B2가 풍부해 지치기 쉬운 봄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백질까지 많은 냉이는 간과 눈의 기능을 높여주고, 쓴 맛이 매력인 두릅은 사포닌 성분이 혈액순환을, 취는 식욕을 돋우는데 그만입니다.

또 봄의 불청객 춘곤증을 쫓고 성인병 예방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가정의학과 전문의 : "비타민 C나 베타캐로틴같은 항산화작용이 풍부해서 봄철 황사나 알레르기로부터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줘서..."

봄나물의 영양소들은 조리 과정에서 파괴될 수 있는 만큼 조리법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조리장 : "장시간 익히거나 볶지 말고 최대한 영양소 살릴 수 있게 빠른 시간 안에 해야..."

자연이 준 영양제 봄나물.

그 맛과 향을 있는 그대로 즐기기 위해선 양념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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