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장관 “이애란은 탈북자 인권 대변자”

입력 2010.03.11 (21:59)

수정 2010.03.11 (22:02)

<앵커 멘트>



탈북인의 성공신화를 써온 이애란 교수가 당당히 '국제여성상'을 받았습니다.



미국 힐러리장관, 미셸 오바마까지 그녀가 보여준 '용기'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힐러리(미국 국무장관) : "한국의 이애란 박사는 북한에서 태어났습니다."



힐러리 장관 소개로 시상대에 오른 이애란 교수를 미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가 함께 맞이했습니다.



미셸 오바마는 특히 이 교수가 역경속에서도 다른 탈북자들을 먼저 챙겨왔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녹취> 미셸 오바마(미국 대통령 부인) : "역경을 뚫고 북한을 탈출한 뒤 쉽없이 탈북자들을 위해 활동해왔습니다. 그녀는 국회의원에 도전했던 첫 탈북자입니다."



힐러리 장관은 이 교수가 탈북자 인권의 대변자였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힐러리(미국 국무장관) : "탈북은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았습니다. 이 박사는 줄곧 탈북자들의 인권 증진에 헌신해온 인물입니다."



갓난 아기를 품에 안고 사선을 넘은 지 13년...



탈북 여성 1호 박사에, 교수, 국제 여성상 수상까지, 이 교수는 그 영광을 북한 주민과 탈북자들에게 돌렸습니다.



<인터뷰> 이애란 : "하루 빨리 북한 주민들도 저와 같은 이런 행운을 누릴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여성 가장, 탈북자 신분의 역경을 딛고 성공신화를 써온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이 다른 탈북자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기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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