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방선거 준비 가속…갈등은 여전

입력 2010.03.12 (13:03)

<앵커 멘트>

여야가 본격 지방선거 행보에 들어간 가운데 공천심사위 구성이나 후보 결정 방식 등을 놓고 내부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지난 10일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마친데 이어 다음주 초에는 각 시도당 공천심사위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각 시도당이 확정한 공천심사위 구성안을 다음주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어 15일부터 8일 동안 후보 공모를 받아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공천심사위 구성을 둘러싼 계파간 갈등은 여전합니다.

특히 서울시당의 경우 공천심사위원장 인선에 반발한 친이계 의원들이 심사위원직을 사퇴해 최고위원회의 의결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역시 경선 방식을 놓고 내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하려는 주류 측과 반대하는 비주류측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후보 선정 기준에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얼마나 반영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경우 국민참여경선을 요구하는 비주류 측 반발이 거셉니다.

민주당은 오늘 밤 늦게 비공개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시민공천배심원제 적용 지역과 비율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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