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대표 선발전 우승 ‘최강 입증’

입력 2010.03.16 (20:55)

<앵커 멘트>

남자유도의 왕기춘 선수는 역시 강했습니다.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왕기춘 선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자리에 한 발 더 다가서며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권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왕기춘과 방귀만, 남자 73kg급의 맞수가 만났습니다.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두 선수는 결승에서 만났고, 팽팽한 승부는 왕기춘의 지도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2회전에서 다리를 다친 왕기춘은 제대로 기량을 펼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허벅다리 후리기 한판승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국, 정신력에서 앞섰던 왕기춘은 부상을 딛고 세계 1인자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인터뷰>왕기춘(유도 국가대표) : "과정이 너무 어려웠다 좀더 노력해 완벽한 경기를 하고 싶다."

수원 마스터스 2회전 탈락으로 국내 최다인 52연승 기록에도 마침표를 찍었던 왕기춘.

하지만 곧바로 털고 일어나 지난달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며 다시 일어섰습니다.

세계선수권 3연속 우승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왕기춘의 도전은 6월에 열릴 마지막 선발전의 고비를 넘어야 합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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