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말 성추문이 터진후 침묵해온 타이거 우즈가 마침내 골프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벌써부터 언론과 골프계의 관심이 폭발적입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성추문으로 골프계를 떠났던 타이거 우즈가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우즈는 오늘 발표한 성명을 통해 다음달 8일부터 열리는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즈에 출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성중독 치료를 받아왔고 지금도 받고 있다며 복귀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도 했습니다.
우즈는 앞서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올시즌 복귀를 사실상 예고했습니다.
<녹취> 타이거 우즈 : " 올시즌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복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즈가 마스터즈 대회를 복귀시점으로 잡은것은 관람객에 대한 통제가 가장 완벽하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경기침체에다 우즈의 대회 불참으로 흥행에 큰 타격을 받아온 미국 골프계와 중계 방송사들은 그의 복귀소식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대회장 주면 숙박업소가 동이 나는가 하면 이번 대회를 중계하는 미 CBS 방송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이후 최대 언론 이벤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즈의 복귀로 전세계 골프팬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올 마스터스 대회에는 양용은 선수를 비롯해 한국인 선수 5명도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