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0.03.17 (11:08)
수정 2010.03.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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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4월 7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복귀 무대로 정한 데는 코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골프장은 평소에도 우즈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곳이다.
게다가 이 대회는 일반 갤러리는 물론 미디어에 대한 통제도 엄격하기로 유명해 지난해 11월 의문의 교통사고에 이어 각종 추문에 시달렸던 우즈가 마음 편히 골프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인 셈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우즈의 복귀 선언에 발맞춰 '우즈가 마스터스를 택한 이유'라는 기사를 통해 우즈가 이 대회를 복귀 무대로 삼은 이유를 분석했다.
먼저 '통제된 환경'이 꼽혔다. 이 대회는 골프 관련 미디어가 아니면 취재 허가증을 내주지 않기 때문에 우즈로서는 자신의 추문을 확대 재생산했던 인터넷 매체와 파파라치 등의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입장권을 구하기가 가장 어려운 대회 가운데 하나라 어느 정도 수준이 보장된 갤러리들만 들어올 수 있다는 점도 우즈의 선택에 힘을 실어줬을 터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회원들은 평소에도 품격있는 매너로 잘 알려진 터라 우즈가 걱정하는 '돌발 상황'에 대한 위험성이 그만큼 적다는 것이다.
아놀드 파머도 "오거스타는 우즈가 맞게 될 수도 있는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통제된 환경'이라는 장점 외에 무엇보다 우즈와 가장 친숙한 코스가 또 바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이라는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마스터스에서만 네 차례 정상에 오른 우즈는 이 코스에 대해 속속들이 아는 것은 물론 매 홀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훤하다.
마스터스 이전에 복귀하기는 시간상으로 촉박했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나왔다. 다음 주 열리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도 지난해 우즈가 우승을 했지만 이 대회의 타이틀 방어에 나설 준비는 아직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밖에 마스터스라는 대회가 갖는 비중도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라는 비중 때문에 우즈의 복귀 자체에만 포커스가 맞춰지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회 결과에 따라 다른 우승자가 나오면 그쪽에도 스포트라이트가 가게 되기 때문에 부담이 덜할 수 있다.
반대로 우즈가 우승하면 그간의 각종 추문을 일거에 해소하고 다시 세간의 관심이 그의 골프 실력에 집중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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