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눈앞, 대한항공은 실험 중?

입력 2010.03.17 (07:02)

<앵커 멘트>

NH 농협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신협상무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상무전에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레안드로를 센터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전술을 시험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른쪽 공격수 레안드로가 전위에서 예리한 속공을 꽂아넣습니다.

브라질 시절 센터를 맡아본 레안드로의 경험을 살린 새로운 시도입니다.

왼쪽 자원 신영수도 시간차 공격에 적극 가담해 공격을 다변화합니다.

신영철 감독은 상무전에서 기존의 포지션을 파괴하는 새로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센터 진상헌이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이동현의 몸상태도 좋지 않은 게 첫번째 이유.

거기에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현대캐피탈의 장점인 높이에 맞서기 위한 비장의 승부수이기도 합니다.

대한항공은 상무전에서 여러 전술을 시험하면서도 3대 1로 가볍게 승리했습니다.

5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24승9패로 현대캐피탈과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 득실률에서 뒤져 3위를 지켰습니다.

4위 LIG손해보험과의 격차는 세 게임 반 차로 늘렸습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오는 토요일 삼성화재를 이긴다면 4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됐습니다.

반면, 상무는 9연패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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