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살인·강도’ 등 5대 범죄 증가세

입력 2010.03.17 (21:57)

<앵커 멘트>

이번처럼 끔찍한 일이 터질 때마다 가슴 철렁하시죠, 실제로도 살인. 강도 성폭행 같은 5대 범죄는 무섭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잇따르는 강력 범죄.

지난 한해 살인과 강도, 성폭행 등 이른바 5대 범죄는 과연 얼마나 발생했을까.

경찰 집계 결과 최근 3년간 5대 범죄 현황을 봤더니 지난 2007년 52만건에서 2008년 54만건, 지난해엔 59만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강력범죄인 살인과 강도의 증가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살인은 지난해 1374건으로 지난 2008년에 비해 무려 25%, 강도는 33%나 증가했습니다.

성폭행 범죄는 지난해 처음으로 만여 건을 넘었습니다.

5대 범죄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우발적 범행이 절반을 넘었으며, 살인의 경우 가정불화가, 강도는 생활비와 유흥비 등 경제적 이유 순이었습니다.

지난해부터 5대 범죄가 급증 추세를 보인 것은 경찰의 강력 범죄 예방대책 소홀과도 맞물린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표창원(경찰대학 경찰행정학과 교수) : "경찰이 순찰 강화 등 민생치안 강화하면 우발적인 강력 범죄는 줄일 수 있습니다."

반면, 5대 범죄에 대한 지난 3년간 검거율은 74~82%로 나타났습니다.

20% 가량은 범인을 잡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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