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온난화로 식중독 위험 커져

입력 2010.03.22 (13:09)

수정 2010.03.22 (15:15)

<앵커 멘트>



한반도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식중독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온이 1도 오르면 식중독균은 최대 47% 늘어난다고 합니다.



안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반도 온난화로 식중독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기온이 1도 오를 경우 식중독 건수는 5.3% 환자 수는 6.2% 오른다고 밝혔습니다.



병원균의 경우 월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하면 식중독균인 살모넬라는 47.8%, 장염비브리오는 19.2% , 황색포도상구균은 5.1% 각각 늘어날 것으로 식약청은 예상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6대 도시 평균기온은 지난 100년 동안 1.5도 올랐습니다.



진행 속도는 더 빨라져 오는 2020년에는 2000년에 비해 평균기온이 1.2도 오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식품안전관리연구사업단’을 구성하고 5년간 125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사업단은 국내외 기후변화가 식품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 평가하고 식품의 안전관리방안을 연구합니다.



연구단은 또 이산화탄소를 덜 발생시키는 식품제조공정과 식품위기 경보체계에 따른 민관 훈련프로그램도 개발합니다.



연구단은 한국보건사업진흥원 정명섭 박사를 단장으로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체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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