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불편 ‘직무 교육’ 대폭 개선

입력 2010.03.22 (22:00)

<앵커 멘트>

운수업이나 위생업소에 종사하시는 분들, 그동안 형식적인 직무교육 때문에 번거로움이 많으셨죠,

앞으로 확 달라집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나 버스 운전자들은 해마다 4시간씩 교통 법규 등에 대한 이른바 '보수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왔습니다.

<인터뷰> 김영만(택시 운전자) : "60~70 프로는 시간때우기로 봐요. 현장에서 우리 일하는 거에 대해서는 별로 없어요."

노래방 업주들이 매년 3시간씩 받는 '보수교육'도 알맹이가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김팔근(노래방 업주) : "한번 받으면 내용이 달라야 하는데 항상 같은 내용이니까 별로 필요한 것 같지 않지."

정부가 이같은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강은봉(국무총리실 규제개혁실장) : "31개의 법정 교육 제도를 개선해서 약 120만 명의 교육대상자들에게 교육 부담을 완화시켜 주기로 결정."

이에 따라 택시나 버스 운전자들은 법규를 위반하거나 불친절을 지적받은 경우에만 교육을 받게 되고, 노래방 업주 교육은 자율교육으로 전환됩니다.

또 LPG 차량 운전자 등의 집합 교육은 온라인 교육으로 개선되고, 공중위생 영업자들의 교육 시간은 대폭 줄어듭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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