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으로 미리 보는 광화문 복원 모습

입력 2010.03.23 (21:57)

<앵커 멘트>

서울 광화문 복원공사가 한창인데, 완공되면 어떤 모습일까요? 모형으로 미리 구경해 보시죠.

김석 기자가 구석구석 안내합니다.

<리포트>

조선왕조의 이상과 권위를 상징하는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

하늘을 향해 반짝 고개를 들어올린 추녀의 유려한 곡선으로부터 5백 년 넘은 적송(赤松)의 결과 향이 오롯이 담긴 기둥과 서까래, 창문 하나하나까지 옛 모습 그대로입니다.

현재 복원 중인 광화문의 원형을 10분의 1로 줄인 이 모형은 복원사업을 책임진 대목장 기능보유자 신응수 씨가 1년 반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신응수(대목장) : "단청을 해놓으면 또 분위기가 달라지니까 실제 목재로서, 목구조로서 볼 수 있는 건 이런 기회가 좋은 거죠."

지난 2008년 화마로 상처를 입어 안타까움을 더한 국보 1호 숭례문.

고려 후기 목조건축의 소박하면서도 세련된 미를 잘 보여주는 국보 강릉 객사문.

뛰어난 형태미를 갖춘 국내 최고(最古)의 목조건축물 수덕사 대웅전.

우리 목조건축사에 우뚝 선 대표 건축물들입니다.

<인터뷰> 이비드 러브그로브

신석기 시대 움집부터 광화문까지 우리 목조 건축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과 유물 44점이 관람객을 맞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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