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메시, 월드컵 ‘불꽃 경쟁’ 예고

입력 2010.03.23 (21:58)

수정 2010.03.24 (11:24)

<앵커 멘트>



박지성과 리오넬 메시가 최근 눈부신 플레이를 펼치면서 남아공 월드컵을 80여 일 앞두고 흥미로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란한 개인기로 수비수 4명을 제치고 골을 넣는 메시.



신이 내린 왼발이란 찬사 속에 3월 들어서만 2번째 해트트릭으로 최근 4경기 10골을 해결했습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기술로 축구 천재 마라도나를 넘어서는 인기를 얻으며 연일 골 행진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돌적인 쇄도에 이은 그림같은 다이빙 헤딩골, 메시에 비해 득점력 떨어지지만 박지성 역시 물오른 골 감각을 뽐냈습니다.



리버풀을 격침시킨 역전골을 포함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특히 올 시즌 세 골을 아스널과 AC 밀란, 리버풀 등 강팀을 상대로 뽑아내 해결사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또 개인적 성향의 메시와 달리 동료들의 몸싸움을 말리는 등 리더십을 겸비해 맨유의 기둥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한준희



168센티미터의 작은 거인 아르헨티나의 메시냐, 한국의 산소탱크, 박지성이냐.



남아공 월드컵 B조 예선에서 피할수 없는 대결을 펼칠 두 스타의 자존심 경쟁은 벌써부터 뜨겁게 진행중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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