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한명숙 공판 증인 출석 예정

입력 2010.03.26 (06:31)

수정 2010.03.26 (10:23)

< 앵커 멘트 >



오늘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공판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돼 있는데, 민주당은 출석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재판부에 곽영욱 전 대한통운 시장의 돈 전달 방식과 관련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12월 곽영욱 전 사장이 돈 봉투를 놓고 나왔다는 당시 총리공관 오찬에 참석했던 정세균 민주당 대표.



정 대표는 당시 산자부 장관으로 오찬 상황과 함께, 곽 전 사장의 대한석탄공사 사장 지원 경위 등을 증언해줄 주요 증인으로 꼽힙니다.



오전 공판 증인으로 채택돼 있는 상황, 정 대표는 오늘 일정을 비운 채 법정에 출석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곽 전 사장의 진술이 돈을 건넸다에서 돈 봉투를 의자에 두고나왔다고 변한 것과 관련해, 오늘 공판에서 내용을 구체화 하는 방향으로 공소장을 변경할 방침입니다.



한 전 총리가 곽 전 사장이 회원권을 갖고 있는 골프 리조트를 무료로 사용했다는 검찰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장외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곽 전 사장이 아들 가족의 예약을 취소하고 한 전 총리에게 숙소를 내줬다며 친분관계를 입증하는 증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전 총리 측은 당시 동생 부부가 골프를 치는데 따라 나서긴 했지만 직접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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