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스포츠] ‘조정 대표팀’ 훈련 현장

입력 2010.03.26 (08:54)

수정 2010.03.26 (08:56)

<앵커 멘트>

조정 국가대표팀이 강원도 화천에서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대비한 본격적인 전지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의 단내나는 훈련 현장 타임스포츠에서 다녀왔습니다.

훈련을 위해서는 물살이 잔잔한 아침이 최적!

1인승은 8m, 2인승은 9.6m가 되는 경기정을 들고 온 선수들이 물에 배를 띄우고 훈련을 준비하는데요.

겨우내 얼었던 물을 깨고 드디어 전지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현문식(대한조정협회 전임감독) : "화천이 장거리 훈련하는데 굉장히 용이하고, 아시아 조정선수권대회와 아시아주니어대회가 이곳 화천에서 내년에 열릴 예정입니다".

멀리서 보면 정적으로 보이는 조정 경기이지만 엄청난 체력이 소모되는 다이나믹한 종목인데요 .

<인터뷰> 지유진 : "팔과 다리를 이용해서 다리를 밀면서 팔로 당겨주면 됩니다."

경기 거리는 2000m, 물살을 가르며 팔과 다리를 굽혔다 폈다 쉴 새 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마라톤에 버금가는 힘든 스포츠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차종환 : "물이 끄는 힘하고 배의 무게를 같이 밀어야하니까 그만큼 더 힘들죠."

하루에 새벽, 오전, 오후, 야간해서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훈련하고 있습니다.

조정은 진행 방향과 반대로, 등을 지고 탄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우리 대표팀은 양손에 하나씩 노를 들고 젓는 '스컬경기'가 주종목입니다.

혼자 타면 싱글스컬, 두 명의 선수가 함께 노를 저으면 더블 스컬입니다.

더블스컬은 선수간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물에서만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지상훈련도 병행하는데요.

실내조정경기에 쓰이는‘에르고메타’라는 기구를 통해 실제 경기와 같은 강도의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아시안게임이 11월에 있기 때문에 그 시합에 초점을 맞춰서 강화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늘 노를 잡고 훈련하느라 손에는 온통 굳은살이 박혔는데요.

<인터뷰> "금메달 목표 아닌 사람이 어디있어요 당연한거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파이팅해야죠."

광저우아시안게임을 향해 물살을 가르는 조정 대표팀! 금빛 승리를 향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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