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 총소득 만 7천 달러

입력 2010.03.26 (12:59)

<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만 7천 달러 대로 떨어졌습니다.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총소득, 즉 GNI가 만 7천 175달러로 전년보다 11%, 2천여 달러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07년 2만 1695달러로 2만 달러를 돌파한 뒤에 2년 연속 줄어든 것입니다.

또 2005년의 만 7531달러보다도 적어 최근 5년 사이 최저 수준입니다.

지난해 명목기준 국내 총생산은 1063조 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었습니다.

하지만 연평균 환율이 15% 이상 오르면서 1인당 국민소득이 줄어들게 됐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 GDP는 0.2% 성장하면서 한은이 지난 1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았습니다.

이는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의 -5.7%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GDP 성장률을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 성장률이 전년의 2.9%에서 -1.6%로, 서비스업이 2.8%에서 1%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내수가 크게 위축되면서 GDP에 대한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전년의 1.4% 포인트에서 마이너스 3.8%포인트로 하락했습니다.

총 저축률은 30%로 전년보다 0.5%포인트 하락하면서 1983년 28.9% 이후 2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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