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부동산 조사 이틀째…관광공사 시설 조사

입력 2010.03.26 (12:59)

<앵커 멘트>

북한은 금강산 부동산 조사 이틀째인 오늘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온천장과 문화회관, 면세점 등 3군데의 부동산 내역을 조사합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과 군부 인사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남측 소유 부동산에 대한 이틀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 대상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권을 가진 금강산 온천장과 문화회관 등입니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관광공사 측 관계자들은 물론, 온천장의 일부 시설을 빌려 소규모 업체를 운영하던 업주들 입회했습니다.

당초 방북 대상에서 제외됐던 이들 입점 업체 사업자들은 어제 저녁 늦게 통일부의 방북 허가를 받아 오늘 오전 9시쯤 금강산으로 들어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이달 말까지 조사기간을 늘리고 세부 조사 방침을 통보해 와 20여 군데 임대 사업자들도 방북 승인을 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어제 첫날 부동산 조사 대상으로 지목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우리 정부 당국자가 입회하지 않은 가운데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면회소는 관광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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