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5년전으로 뒷걸음쳤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좀 나아질 듯 합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만 7천175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07년 2만 달러를 돌파 한 이후 2년 연속 뒷걸음질친 것으로 2005년보다도 낮아졌습니다.
환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2007년 평균 920원대였던 1달러 값은 지난해 1270원 대까지 높아졌습니다.
그만큼 해외에서의 구매력이 떨어졌다는 얘기입니다.
국내총생산, 즉 GDP도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습니다.
지난해 성장률은 0.2%로 간신히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환율은 오르고 원자재가격은 하락해 국내에서의 소비여력을 의미하는 실질 GNI는 개선됐습니다.
<녹취> 김명기(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실질GNI는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전년대비 플러스 1.5%로 전환하였습니다."
올해는 경제가 5% 성장하고 연평균 환율도 지난해보다 100원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돼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신민영(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단순히 2만 달러 회복하는 것보다도 지난해 급감한 투자가 회복이 돼야만 실질적인 경제 회복을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회복하더라도 지난 2007년 수준.
사실상 수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셈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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