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톤급 구조함 투입, 오늘 구조 본격화

입력 2010.03.28 (01:39)

<앵커 멘트>

군은 오늘 중으로 사고 해역에 대형 구조함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박석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3천톤급 구조함이 사고 해역에 투입됩니다.

오늘 오후쯤 백령도 인근 침몰 지점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구조함은 어제 침몰 사고 직후 진해 해군기지를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최고 속도가 12노트, 시속 22킬로미터에 불과해 이동에 시간이 걸립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어제 오후 이 같이 밝히고, 이 구조함이 투입되면 해난구조대의 구조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천톤급 구조함이 닻을 내리고 정박을 하면 거센 조류와 높은 파도를 조금은 막아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에 따라 어제 별다른 성과 없이 중단된 수중 조사 작업이 오늘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군은 오늘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특수 잠수요원을 다시 투입할 계획입니다.

조류가 멈추는 시간대인 오전 10시 40분, 그리고 오후 5시경에 수중조사가 재개됩니다.

수중 조사가 본격화되면 실종자 수색은 물론 사고 원인 조사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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