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LG·삼성 3D TV 전쟁 돌입

입력 2010.03.28 (07:37)

1. 3D TV 시장에서 LG 와 삼성의 생존 경쟁이 치열합니다.

LG전자는 '더 밝고 선명한 영상', 한 달 먼저 3D LED TV를 선보인 삼성은 '눈이 편안한 영상' 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LG의 풀 LED 방식에 대해 삼성은 전기료만 많이 나온다고 꼬집었고, 평면을 3D로 바꿔주는 삼성의 기술에 대해 LG는, 완전한 입체도 아닌데다 3D콘텐츠 개발을 저해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세계 3D 시장이 올해 380만 대 규모나 될 거라니 두 라이벌의 신경전이 날카로울 만 하죠.

2. 우리나라의 지난해 지역별 수출입 실적이 발표됐는데 무역수지 흑자는 경남이 1위, 적자금액은 서울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수입은 4.4% 감소했지만 수출은 꾸준히 증가해 2.6%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선박과 기계부품으로 많은 흑자를 낸 경남지역이 무역수지 1위였고, 경북과 충남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적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단연 서울이었는데요, 소비가 많은 지역인데다 수입 수요가 많은 대기업 본사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3.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의 '땅 지도', 즉 지적도를 다시 만듭니다.

1910년 대 일제 때 측정한 것을 100년 째 그대로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인데요.

지적도 상의 한 필지 안에 도로와 논, 밭이 어지럽게 얽혀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실제 생김새나 크기가 지적도와 다른 땅이 전국 3천7백여만 필지의 15%나 됩니다.

단, 재조사 결과 소유한 땅 면적이 늘거나 줄 경우 세금과 보상금 문제, 행정소송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4. 경기침체 때문인가요? 지난해 혼인율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혼인 건수는 모두 31만 건으로 지난 2008년보다 만 8천 건이 줄었습니다.

인구 천명당 혼인건수는 6.2건에 그쳤습니다.

혼인율은 지난 10년 사이 등락을 보였지만 최근 2년 동안 계속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통계작성을 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첫 결혼을 하는 연령도 남성은 평균 31.6세, 여성은 28.7세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모두 2008년보다 혼인을 늦추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5.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교통사고 사망율이 가장 낮은 지역이 서울과 수원시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국내 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23만여 건인데요.

5천 8백여 명이 숨지고 36만여 명이 다쳤습니다.

자동차 만대 당 사망자수는 서울시가 1.68명으로 광역시. 도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인구 30만 명이 넘는 시 가운데서는 수원시가 1.21명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교통사고 사망율이 높은 지자체는 광역시. 도 가운데서는 전남, 인구 30만 이상 도시 가운데서는 진주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 무중력 상태로 오랜시간 떠있는 우주인들에게 식사는 일종의 도전이죠.

오는 2030년부터는 우주인들도 불고기나 잡채를 먹게 될 것 같습니다.

식품연구원이 개발한 한식 우주식품이 러시아 연방 우주청의 인증 기준을 통과했기 때문인데 불고기와 볶은 김치, 호박죽, 식혜 등 종류도 10가지나 됩니다. 경제브리핑,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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