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작업 오늘 본격화…3천톤급 구조선 추입

입력 2010.03.28 (10:09)

<앵커 멘트>

어제 별다른 성과 없이 중단된 수중 조사 작업이 오늘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언제쯤 본격적인 작업이 가능할까요?

<답변>

네, 조금전 사고 현장에 해군 해난 구조대원 5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본격적인 수중 조사 작업은 한 시간쯤 뒤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방부는 준비 작업을 거쳐 빠른 조류와 높은 파도가 잠시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 오전 10시 40분 쯤 해군 해난 구조대원들이 물속으로 들어가 수중 조사 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어 오늘 낮 12시30분 쯤에는 3천 톤 급 구조함이 사고 해역에 투입돼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구조함은 정박한 채로 작업을 할 수 있어 조류와 파도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구조함은 침몰 사고 직후 진해 해군기지를 출발했지만 최고 속도가 12노트, 시속 22킬로미터에 불과해 이동에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해군은 오전에 이어 조류가 잠시 멈추는 시간대에 오후 5시 쯤에도 해난 구조 잠수요원을 사고 현장 수중에 다시 투입할 계획입니다.

군은 현재 천안함이 두동강 났으며 최초 사고 지점에 배의 뒷부분이, 그리고 남동쪽으로 6.4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배의 앞 부분이 각각 침몰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난 구조대의 수중 조사 역시 두 팀으로 나뉘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중 조사가 본격화되면 실종자 수색은 물론 사고 원인 조사에도 진전이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