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구조 수색 작업에 ‘박차’

입력 2010.03.29 (15:10)

수정 2010.03.29 (15:11)

<앵커 멘트>

대부분의 실종자들이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함미 부분의 위치가 확인되고 탐색 구조작업이 본격화 되면서 군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국방부로 갑니다.

김학재 기자. 실종자들이 살아 있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탐색 시작이 됐습니까?

<리포트>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군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군은 조류가 멈추는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탐색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함내 산소 유지량 등을 고려한 생존 시간이 오늘 오후 6, 7시 정도까지기 때문에 오늘 오후 수중 탐색 작업에 총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난구조대원 74명과 미군 측 잠수요원 15명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함수와 함미에 대한 실종자 구조 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군은 발견된 함미가 뒤집혀있지 않아 함수보다 구조작업이 비교적 수월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 현장의 유속이 매우 빠르고 해저가 혼탁해 함미에 근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함정 외부를 두드려 반응이 있는지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함수부분의 경우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함수 부분의 경우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은 또 함수와 함미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출입구를 찾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필요할 경우 수중 용접기 등 장비를 투입해 함정의 일부를 뜯어내는 방안도 강구 중입니다.

군은 이와 함께 침몰한 함수와 함미 부분에 대한 비디오 촬영을 통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단서를 포착 하는 데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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