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영 자살…비극적 가족사

입력 2010.03.29 (22:02)

수정 2010.03.30 (00:00)

<앵커 멘트>



故 최진실씨  동생인  탤런트  진영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년 전 누나의  자살에 이은 비극적인 가족사여서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최진실씨 동생 탤런트 최진영씨가 39살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최씨는 오늘 오후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했습니다.



<녹취>강성웅(교수/강남세브란스 병원 홍보실장) : "심폐소생술 도착하자 마자 했지만 반응이 없었고 목을 맨 상처는 구급대로부터 들은 얘기다. 최씨는 유서는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나의 죽음으로 연예 활동을 중단했던 최진영씨는 최근 조카들을 잘 키우겠다고 밝혔고 올 상반기 드라마로 복귀할 예정었습니다.



<녹취>이병규(고 최진영씨 유족 대표) : "연예계 복귀를 앞두고 심리적 부담을 많이 느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씨는 지난해 약물과다 복용으로 위세척을 한 적이 있고 홈페이지에 우울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90년 연기자로 데뷔한 그는 99년에는 가수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최진실의 동생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지만 돈독한 우애를 보여줘 이들 남매의 비극적 죽음은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동료 연예인은 물론 누리꾼들의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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