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국내 퀸’이면 LPGA도 접수

입력 2010.03.29 (22:02)

수정 2010.03.29 (22:30)

<앵커 멘트>

LPGA 투어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서희경이 올 시즌 한국선수단의 첫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국내 최강자는 어디서나 통한다는 사실, 다시 입증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5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서희경,

첫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3번과 4번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습니다.

7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칩인 버디로 자신감을 회복했습니다.

13번 홀 버디에 이어, 14번 홀 다시 한번 칩인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향한 속도를 높였습니다.

합계 12언더파. 2위 박인비와 6타차로 서희경은 LPGA 첫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덤으로 LPGA 출전권을 얻은 서희경은 다음 주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에 출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서희경(하이트) : "올해는 컷통과가 목표입니다.즐기면서경기에 집중하다보면 지난해 보다 잘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스폰서 초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지난 2006년 10월 홍진주 이후 3년 5개월 만입니다.

LPGA 투어 사상 19번째 비회원 우승 기록이기도 합니다.

서희경의 우승은 또 국내 최강자는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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