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사나이’ 故 한주호 준위 내일 해군장

입력 2010.04.02 (22:03)

<앵커 멘트>

내일 고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이 열립니다.

진짜 군인을 가슴에 새기며.. 많은 이들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짜 군인 고 한주호 준위를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한 추모 행렬은 끊이질 않습니다.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은 김영삼 전 대통령, 유가족의 손을 꼭 잡으며 고인의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터뷰>김영삼(전대통령) : "우리나라 전사에는 물론 우리 역사에 남을 인물입니다.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35년 군 생활 중 UDT 교관으로 보낸 20년!

그를 거쳐간 수많은 후배들은 소중히 간직해 온 앨범을 꺼내며 한 준위를 기억합니다.

<인터뷰>장진호(UDT 31기생) : "(별명은?)한꼬장... 훈련받을 때 굉장히 지독하게 했으니까..."

내일이면 영원한 이별,

아버지에게 올리는 한 잔 술에 더 큰 정성이 더해지고...

진짜 군인의 아들, 딸 답게 아버지에게 씩씩하게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인터뷰>한슬기 : "아빠가 최고고 최고의 아버지고 최고의 군인이고... 아버지 사랑해!!!"

고 한주호 준위의 빈소엔 각계 인사를 비롯해 군인과 일반인 등 지금까지 7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한 준위의 영결식은 내일 오전 10시 국군수도병원에서 해군장으로 엄수되며, 한 준위는 화장 절차를 거쳐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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