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야간 수색작업에 ‘기대’

입력 2010.04.02 (22:03)

<앵커 멘트>

이번엔 국방부로 가봅니다.

김기현 기자! 오늘 밤에라도 새로운 소식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인데, 군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함체 내부 탐색이 본격화돼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이 곳 국방부에는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구조작업의 진행과정을 숨죽이며 지켜본 군 관계자들은 오늘밤 마지막 한 차례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 탐색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현재 군과 소방방재청, 그리고 민간인 잠수사 등 모두 2백여 명이 수중탐색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을 비롯한 함정 16척이 수색 작전에 투입됐으며 백령도에서는 해병대원 5백여 명이 해안 수색을 계속했습니다.

오후에는 미국 상륙함인 `하퍼스페리'호가 감압챔버와 헬기 등 구조 장비를 싣고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군은 천안함 침몰 이후 지금까지 구명의 보관상자와 군용이불 등 모두 31종 백 석 점의 부유물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군 합동조사단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백령도 부근 사고 해역과 평택 2함대, 그리고 국군수도병원 등에서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중입니다.

조사단은 특히, 구출된 천안함 승조원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묻는 한편, 사고가 당시 측정된 충격파를 분석해 침몰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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