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현안질의, ‘질타·추궁·비판’ 이어져

입력 2010.04.02 (22:03)

수정 2010.04.02 (23:16)

<앵커 멘트>



국회에선 긴급현안질의가 열렸습니다.



천안함 침몰 후 군 대처가 적절했는지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따져 물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천안함 침몰 이후 구조와 수색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등 초기 대응이 부실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정옥임(한나라당 의원) : "명령을 함장만 내리게 돼있어서 우왕좌왕 했던게 아니냐는 비판과 의구심이 있다."



<녹취>전병헌(민주당 의원) : "침몰한 함수, 함미만 찾는데 시간을 허비한데 초동대응을 못한 것 아니냐."



잠수요원 회복을 위한 챔버 부족 등 안전 문제에 소홀한게 아니냐는 문제 제기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이종걸(민주당 의원) : "3대나 4대있는데 왜 다 운영하지 않냐?"



<녹취> 김태영(국방장관) : "한대만 운영해도 작전에 지장 없다."



북한 개입 여부에 대해 너무 소극적으로 보는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녹취>박선영(자유선진당 의원) : "암초이거나 피로 파괴 사건이라면 주한 미군 사령관은 국방부 청문회 앞두고 급거 귀국하지 않았을 것이다."



<녹취>박상은(한나라당 의원) : "엄중한 일이기에 가정하기 힘들지만 북한과 연관은 어려운 일이지..."



<녹취>김태영(국방장관) : "명확하지 않은 사실가지고 가정으로 불필요한 논란 만드는건 국론 분열 가지고 올 수 있기에 조사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리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교신일지의 공개 요구에 대해 김태영 국방장관은 필요하다면 국회에 한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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