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화폐 개혁 후 ‘혼란’ 시인…“안정” 강조

입력 2010.04.02 (22:03)

<앵커 멘트>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례적으로 서방언론에 인터뷰까지 자청했습니다.

화폐 개혁 이후 '한때'는 혼란이 있었다고 시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평양의 한 백화점에서 고객이 새 북한 화폐로 물건 값을 치르고 있습니다.

화폐 개혁 이후 경제가 이젠 안정됐다며 북한이 서방언론에 공개한 화면입니다.

유명 경제학자도 내세워 화폐개혁 혼란설을 적극 부인했습니다.

<녹취> 리기성(북한 사회과학원 교수) : "전반적으로 밖에서 지금 우리나라 화폐사항에 대해서 제기되고 떠들고 있는 이런 것들 보다는, 그렇게 무슨 큰 사회적 혼란은 없고, 지금 전반적으로 안정이 되가고..."

그러나 화폐 개혁 직후에는 한 때 혼란이 있었음을 시인했습니다.

<녹취>리기성(북한 사회과학원 교수) : "시장가격들을 제대로 확정을 못해서 몇일동안 시장들이 문을 못 열었다고,그러나 지금 시장들이 문을 열었고..."

또 북한의 목표는 시장을 폐쇄하고 완벽한 국가 배급 체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폐개혁 혼란설을 이처럼 이례적으로 적극 진화하는 북한의 모습에서 정권 붕괴론까지 나도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절박감이 엿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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