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연쇄 폭탄테러…30여 명 사망

입력 2010.04.05 (06:57)

<앵커 멘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재외 공간을 겨냥한 세 차례의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30여 명이 숨졌습니다.

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그다드 도심 한복판에서 연기가 쉴새없이 피어오르고, 주변 건물은 마치 폭격을 당한 듯 일대가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부상자들은 머리를 싸맨 채 급히 병원으로 향합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어제 세 차례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30명이 숨졌습니다.

차량 폭탄은 바그다드 주재 이집트와 이란대사관, 독일대사관 근처에서 몇 분 간격으로 연쇄 폭발했습니다.

재외공관을 겨냥한 이 폭탄 테러로 근처에 있던 민간인 백80여 명이 다쳤습니다.

표적이 된 각국 대사관에선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독일 외무부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테러 공격을 비난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새벽 이라크 바그다드 남부 수니파 마을에선 무장괴한 10여 명이 친미 준군사조직 소속 대원과 가족 25명을 사살하고 달아나는 등 테러와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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