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김중수 회동…“경제 정책 공조”

입력 2010.04.05 (13:01)

<앵커 멘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 첫 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앞으로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취임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 오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처음으로 공식 간담회를 했습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윤 장관과 김 총재는 경제 상황과 거시 전망에 대해 광범위하게 생산적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재정부와 중앙은행의 공조를 통해 경제가 잘 굴러가도록 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20개국 의장국으로서 새로운 국제금융질서를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도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의 경제 상황과 관련해서는 내수와 수출,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월까지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기 때문에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 4.6%보다 더 높여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정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오는 12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예상치와 비슷한 5% 안팎의 성장률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회동에서 금리 인상이나 출구전략과 관련된 구체적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고, 당분간 기획재정부 차관이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열석 발언권을 계속 행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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