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사망

입력 2010.04.05 (17:13)

<앵커 멘트>

오늘 오후 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져 근로자 7명이 매몰됐습니다.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부산 연결합니다. 이이슬 기자?

지금 구조작업은 모두 끝났습니까?

<리포트>

네, 매몰된 근로자 구조작업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것은 오후 12시 50분쯤입니다.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신축 아파트 지하 수영장 공사 도중 일어난 사고인데요,

갑자기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작업하던 근로자 12명 가운데 5명이 탈출하고, 남은 7명이 한꺼번에 매몰됐습니다.

이 사고로 48살 이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나머지 6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구조된 근로자들은 작업 도중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났고, 이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일단 경찰은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3층 높이 거푸집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갑자기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공사장은 부산 화명동 옛 주공아파트 자리로, 롯데건설이 지난해 봄부터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곳입니다.

경찰은 건설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화명동 사고현장에서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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