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우주의 꿈’ 6월 재도전!

입력 2010.04.05 (22:11)

<앵커 멘트>



’나로호’ 2차 발사를 위해 러시아 제작한 1단 발사체가 전남 고흥군 우주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재도전 시기는 6월 초, 이후로 예상됩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통보안 속에 러시아에서 비행기로 우리나라에 도착한 나로호 1단 발사체!



부산에서 배를 타고 12시간의 긴 항해 끝에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 무사히 입고됐습니다



지난해 발사때와 같은 종류의 1단 발사체는 길이 25.8미터, 직경 2.9미터, 170톤 규모의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로호 2단 로켓을 장착하면 전체 33미터의 우주발사체가 완성됩니다.



<인터뷰> 오승협(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추진기관체계팀장) : " 1단 추진체가 국내에 도착됨으로써 나로우주센터에서 국내 개발된 상단부와의 조립 및 최종 점검과정을 통해서 2차 발사를 준비하게 되겠습니다."



통상 발사체 조립에 두 달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나로호 2차 발사는 빠르면 6월초쯤 이뤄질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그동안 발사 실패의 주요 원인이었던 페어링 미분리 현상을 막기 위한 보완 조치와 방전 방지대책 등을 수행했습니다.



또 이달 말까지 연료 공급 설비 등 발사대와 관련한 모든 점검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창진(한국과학재단 우주단장) : "시퀀스라든가 준비사항에 나타났던 문제점들을 해결해서 완벽한 발사 준비가 되야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로호에 실려 우주로 올라갈 과학기술위성 2호가 이번 주 안에 우주센터에 도착하게 되면 2차 발사 준비가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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