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개막 이후 두산이 화끈한 타력을 앞세워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그 중심엔 새로운 4번타자 김현수가 있습니다.
타격기계로 통하는 김현수가 프로야구 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200안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현수가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홈런으로 연결시킵니다.
유인구마저도 안타로 만들어냅니다.
개막 후 6경기 동안 11안타를 쳐냈는데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밀어친 타구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줍니다.
2년 연속 3할 5푼 이상의 고타율을 기록한 김현수의 집중력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김현수(지난 27일 직후) : "올 시즌 목표 200안타 입니다."
한 시즌 최다 안타는 지난 94년 당시 1번 타자였던 이종범의 196개가 최고 기록.
200안타를 위해선 산술적으로 매경기 1.5개의 쳐야 합니다.
지난해 482타수임을 감안하면 타율이 4할이 넘어야하지만, 볼넷을 줄여 타수를 늘린다면 불가능한 수치만은 아닙니다,
<인터뷰>김현수 : "반드시 200안타를 치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 정도 많은 안타를 때려낼 수 있을 정도의 정확성과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
정교함에 파워까지 겸비한 김현수. 꿈의 200안타를 향한 그의 진화를 바라보는 것도 올 시즌 야구팬들의 즐거움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