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희 3위·신지애 5위 ‘아쉬운 2%’

입력 2010.04.05 (22:11)

<앵커 멘트>



올해 첫 LPGA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대회의 우승은 타이완 출신의 청야니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태극 낭자들은 마지막 경쟁에서 뒷심 부족으로 김송희, 신지애 88년 동갑내기의 5위권 진입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현지에서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라운드에서 선두 자리 까지 올랐던 88년 생 김송희는 뒷심이 아쉬웠습니다.



후반으로 가면서 드라이버가 흔들렸고, 마지막 퍼트는 홀 컵을 외면했습니다. 세계 1위 오초아를 눌렀지만, 메이저 대회 첫 3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인터뷰>김송희 :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체력 문제죠."



동갑내기 신지애도 4언더 파로 공동 5위에까지 차고 올라왔지만, 1,2 라운드 부진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인터뷰>신지애(4언더 파/공동 5위) : "후반가서 잘했다 우승 사정권인 만큼 조금만 더 열심히 하겠다."



6년 전 이 대회 우승자 박지은과 박인비가 2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고, LPGA 맏언니격인 박세리 선수는 1언더파, 15위로 분전했습니다.



물에 뛰어드는 나비스코 만의 우승 의례는 대만 출신 청야니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2번홀 이글에다 버디 3개를 더해 나흘 동안 14언더 파로 LPGA 메이저 대회 두번째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렇지만 태극 낭자들의 선수층이 다른 어느 때 보다 두터워진 만큼 지난 주 서희경 선수에 이은 올 LPGA 두번째 우승도 멀지 않았다는 게 LPGA 관계자들의 분석입니다.



캘리포니아 란초 미라지에서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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