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연장 접전 ‘통산 3승샷’

입력 2010.04.05 (22:11)

<앵커 멘트>

재미교포 앤서니 김이 PGA투어에서 셸 휴스턴 오픈에서 올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앤서니 김은 연장까지 치른 끝에 통산 3승째를 기록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17번 홀까지 앤서니 김은 본 테일러에 두 타나 앞섰습니다.

그러나 테일러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앤서니 김이 보기를 적어내 12언더파 동타가 됐습니다.

18번 홀에서 치른 연장전.

앤서니 김은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파를 지켰습니다.

반면, 벙커를 전전하다 3타만에 그린에 올린 테일러는 보기를 범해 승부가 갈렸습니다.

최종 4라운드에서도 앤서니 김은 280미터가 넘는 장타를 날렸습니다.

이 때문에 티샷이 관중으로 향하는 등 페어웨이 적중률은 41퍼센트에 불과했습니다.

위기에선 정확한 아이언샷과 숏게임이 돋보였습니다.

<인터뷰>앤서니 김 : "내 스윙을 다 보여주지 못했지만 자신을 믿으라고 했던 아버지 말씀대로 했습니다."

2년전 와코비아 챔피언십과 AT&T 내셔널 우승 이후 약 2년 만에 앤서니 김은 통산 3승째를 기록했습니다.

또 다음 주 타이거 우즈의 복귀 무대로 알려진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우승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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